포이동에 관해 알림글

 

 출처:http://kjkim1001.egloos.com/1936396


 

또 다시 밟혀 버린 희망. 포이동 266번지 재건 마을

결국 오늘 새벽 강남구는 용역들을 보내어 새로 지은 조립식

 건물을 부수어 버렸다. 남들 다 자는 틈을 노려 아직도 어둑어

둑한 밤에 기어이 이 분들의 희망을 산산이 짓밟아 버렸다.

동영상과 사진: http://club.cyworld.com/poi-aza

 

 


 

 

<↓이하 기사 발췌↓>

 

 

용역들 30분만에 7개동 와르르…두달 재건 물거품
주민들 “복구 계속” 구청 “현 위치에 임대주택 검토”
 

 
»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개포동 ‘포이동 재건마을’에서 철거 과정 중 부서진 조립식 주택 위로 먹구름이 짙게 드리워져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서울 강남구청과 용역업체 직원 140여명이 12일 새벽 5시께 포이동 266번지(현 개포동 1266번지) 재건마을에 들이닥쳐 주민들이 직접 지은 조립식 건물 6개 중 5개를 기습 철거했다.

이 과정에서 용역업체 직원들과 주민들 사이에 충돌이 일어나 주민 2명이 타박상 등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른 주민 1명은 치아가 부러졌다. 주민 50여명은 이날 새벽 6시 강남구청을 찾아 6시간 넘게 항의 시위를 했다. 구청은 “이미 건립된 불법 건물을 철거하기는커녕 추가로 건립해 강제철거조처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날 기습철거는 지난 6월12일 화재로 판자촌 대부분이 잿더미가 된 재건마을 주민들과 구청이 주거대책을 놓고 두달째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터져 나온 것이다. 구청은 지난 6월 재건마을 이재민들에게 서울시 7개구에 위치한 임대주택 50가구를 마련해 거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이를 거부했다. 임대료와 보증금조차 마련할 형편이 안 되는 홀몸노인이 많은데다, 주민 대부분이 마을 안에서 고물을 수집하며 생계를 해결하고 있어 다른 곳으로 이주하면 생계수단이 끊기게 되기 때문이다.

 

<중략>


 

출처: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491595.html

 

 



 

포이동 266번지(개포4 1266번지)는 1979년 이래 군부독재정권이 도시 빈민의 자활을 내세우면서 도시의 넝마주이와 부랑자들을 자활근로대라는 이름으로 편성하여 이 곳에 강제 이주시키면서 시작되었다이후로도 계속해서 1998년까지 이런저런 이유로 부랑자나 상이용사 같은 이들을 이 곳으로 이주케 하였다동시에 강남구는 1989년 이 지역을 도서관부지로 용도변경하면서이 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불법으로 토지를 점유했다는 이유로 1990년부터 토지변상금을 부과하기 시작했다결국 2011년까지 이 곳에 사는 사람들은 한 가구당 모두 몇 억씩의 토지변상금이 부과되어 있는 상태이다(마을 전체로는 2010년까지 25억 가량). 이것을 갚을 길이 없었기에이 곳에 사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모두 재산이 압류되고 일체 금융권에서 돈을 빌릴 수 없는 신용불량자가 되고 말았다


 

2006년에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전체 200명가량), 

1) 성별 46%,  54%

2) 연령별: 0~9 4.2%, 10~19 8.5%, 20~29 12.7%. 30~39 15.3%, 40~49 20.3%, 50~59 20.3%, 50~69 10.2%, 70세이상 8.5%

3) 미취학생 4초등학생 5중학생 4고등학생 4

4) 학력수준(전문대 졸업 이상 학력자 비율): 17.3%(2001년 서울시강남구 조사 결과인 서울시 31.1%, 강남구 52.6%에 훨씬 못 미침)

5) 건강보험 미가입자 비율보험료 체납으로 인해 자격 정지된 비율 10.5%, 의료급여 10.5%

6) 조사 당시 지난 1년간 1일 이상 입원한 경험자 비율: 27.3%

7) 주민 중 본인이 불건강하다고 인식한 비율: 44%

8) 직종넝마주이고물상 운영이 다수그 외에도 건설일용직식당 보조 등.

 

지난 612일 화재 이후서울시와 재건 마을 사이에 현재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여러 논의들이 있었다이에 대한 강남구의 대책은 한결같다:

재건마을 주민들을 위해 임대주택 지원변상급 체납 및 임대주택 보증금 압류처분 배제 등 다양한 대책을 수립해놓은 상태라고 강남구는 전했다우선 소득수준과 가구원수 등을 고려해 다양한 크기의 저렴한 주택을 마련했으며 주민이 사전에 주택을 확인한 후 입주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또 변상금 체납으로 임대보증금 압류를 우려하는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자 지난달 25일 변상금체납과 관련한 임대주택 보증금 압류처분을 배제하도록 하는 내부방침을 확정하고 주민들에게 통보했다아울러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보증금 융자알선 등 임대주택 지원대책을 시행하고 대상지내 고물상 영업을 하지 않는 조건을 수용할 경우 화재 잔재도 구에서 처리해 줄 예정이다특히 대책위 등 일부세력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임대주택이 모두 지하방이라는 것과 토지변상금 체납으로 임대주택 보증금이 압류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남구는 설명했다강남구 관계자는 "공대위 등 외부단체가 개입하고 있어 주민들과 대화가 단절된 상태"라며 "임대주택 입주잔재처리 등 근본적인 주거대책을 위해 외부인이 아닌 순수한 주민들과 진지하게 논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재건마을 인근 개포동 주민들도 화재발생으로 간접적인 피해를 당하고 있다" "하루빨리 재건마을 문제를 해결하여 더 쾌적하고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어 달라는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고 덧붙였다.”(뉴시스, 2011 8 3)


 

그러나강남구가 마련한 주택은 많은 지하방들을 비롯하여 열악한 환경이었으며, 그것도 이제껏 살아온 땅과는 거리가 먼 서울 전역에 흩어져 있었다한 마디로 이들의 생활과 일의 터전을 깡그리 무시한 방안이며 어떻게든 눈에 가시 같은 이 곳 사람들을 치워 버리려는 것이 근본적인 의도라고 할 수 있다변상금체납과 관련해 임대보증금 압류를 배제한다고 하지만보증금 압류를 배제한 것일 뿐나머지 다른 영역에 대해서는 여전히 압류가 진행될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지극히 얄팍한 처사라고 할 수 있다또 말이 좋아 융자 알선이지이들의 가난한 삶에서 어떻게 그 융자한 돈의 원금과 이자를 갚아 나갈 수 있을 것인가그리고 여전히 토지 변상금으로 인해 재산이 압류당할텐데융자한 돈을 갚는 것을 제외하고는 전부 압류당할 것이 뻔한 처지에 이 융자 알선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강남구는 외부 단체가 개입했다고 하지만실제 이 모든 일의 핵심에는 조철순 위원장이 있고그는 처음부터 이 마을에 살았던 주민이라는 점에서외부 세력 운운은 말이 안된다또 이 가난한고 힘겨운 삶을 사는 이들을 다른 사람들이 외부인이라는 이유로 나 몰라라 한다면그것이 어찌 사람사는 세상인가그나마 이들을 돕는 외부인들이 없었더라면 이들은 진작 그 살던 곳에서 쫓겨나고 말았을 것이다.


 

그러면 재건마을의 요구는 무엇인가그것은 재건 마을이 국가의 강제 이주에 의해 형성되었음을 국가가 인정해 달라는 것이다그리고 그것이 인정된다면 터무니없는 토지변상금은 당연히 철회되어야 한다. 그것이 남아 있는 한임대보증금 압류 배제 같은 조치는 눈가림일 뿐인 것이다그리고 화재의 잔재는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사람의 삶 자체에 대한 존중의 차원에서 강남구에서 즉각적으로 치워주어야 한다결국 이들이 이제껏 이 곳에서 살아온 것은 인정되어야 한다국가가 이주시켰고오랜 세월을 살아왔다면 이들의 토지 점유권은 인정되어야 하며기어이 옮겨야 한다면지금의 방안보다는 훨씬 더 인간적이어야 할 것이다땅이나 건물이 사람을 위해 있는 것이지사람이 땅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다사람이 중요하지땅이 중요한가이 곳에 살던 사람들로 피눈물을 흘리게 하면서 이 곳에 그럴싸한 쾌적한 도서관을 짓는 것이 사람으로서 할 도리이지 않을 것이다말 그대로 이 땅은 이 분들의 땅이 아니라 시유지이다그러나 이들을 이 곳에 살게 한 것은 국가였다는 점에서이 곳에서 수 십 년의 세월을 살아온 것을 당연히 국가에서 인정하고 세금 내는 국민에게 합당한 처우를 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존귀하고 풍성한 삶을 누리는 것에 주거 환경은 가장 기본적인 사항이라고 할 수 있다긴 시간 동안 가난 속에서도 힘들게 살아온 사람들이 마음 편히 살던 곳에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은 하나님이 지으신 사람에 대한 합당한 존중일 것이다그리고 그것이야말로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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